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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크란 축제에 태국 장관 "성추행을 피하려면 너무 섹시한 옷차림은 피해야 한다." 라는 발언을 논란

(Sours : http://suvarnabhumiairport.com/en/songkran-festival)

한국은 #metoo 운동이 변질되어 남녀 대결 구도로 가는것을 경계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압적인 환경에서 여성을 억누르는 행위는 분명이 잘못된 행동이며 강력한 처벌로 한국 사회가 한단계 올라갈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태국의 최대 축제 "쏭크란 축제"가 다가오고 있는데 태국 장관의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다. 여성인권단체는 쏭크란 물 축제에 많이 발생하는 성추행 사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성추행을 피하려면 너무 섹시한 옷차림은 피해야 한다."라는 말로 논란을 일으켰는데 태국에서 상황은 어떤지 살펴보자.

태국은 여성의 인구가 남성의 인구보다 많고 사회 활동도 많은 편이다. 한국의 최초의 여성 대통령보다 먼저 태국의 여성 총리가 나왔을 정도로 여성의 사회 참여도는 높은 편이고 때로는 모계사회로 평가하기도 한다. 둘 다 결론적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남겼지만 태국은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여성 대표를 자주 만나곤 한다.

쏭크란 물 축제는 태국의 새해와 같은 명절로 불교 국가인 태국은 아직도 불교문화가 유지되고 있다. 새해를 맞아 신성한 물로 더러웠던 것들을 씻어 내고 부정한 기운을 지우는 의식인 물 축제는 태국 전국민이 열광하는 축제이기도 하다. 지금은 가장 긴 연휴가 있으니 직장인들에게는 일년중에 가장 긴 휴가를 떠나는 기회가 되고 항공사 및 여행업계는 가장 큰 마케팅을 펼치는 기간이기도 하다. 대부분 해외 혹은 국내로 여행을 떠나고 그곳에서 물 축제를 즐기는데 그때는 옷차림과 관련 없이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방콕 일부 지역 특히, 사톤 지역과 RCA 클럽 지역이 주요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젊은이들의 쏭크란 축제는 조금은 변질되어 술과 파티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벌어지기도 한다. 대한민국이 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을때의 열정적인 모습과 흡사할 정도로 열정적인 축제 기간을 즐기는데 간혹 선을 넘은 행동들이 나오기도 한다.

태국 여성인권단체들은 그런 열광적인 축제를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목소리를 높였던거 같고, 정부 관계자는 그런 현장에 있던 여성들의 옷차림이 문제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몇번의 쏭크란 축제를 여러군데에서 보냈는데 RCA의 클럽도 즐긴적이 있다. 대부분 물에 홀딱 젖어 남자들은 수영복 바지와 스포츠 웨어를 입는데 여성들도 그렇게 입는다. 물에 계속 노출 되어 있으면 감기도 들고 하니 빨리 마르는 옷을 골라 입는건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모두 물총으로 쏘면서 계속 젖어 있는 상태인데 간혹 하얀색 티셔츠를 입은 여성들을 보곤 한다. 태국 정부 관계자는 그런 점을 지적하였지 않을까 한다. 태국에서 송크란 기간에는 알록달록 꽃무늬가 들어간 옷을 입는다. 우리가 새해에 한복을 입는것처럼 송크란 축제기간에는 꽃무늬가 들어간 옷을 입는것이 일반적인 옷차림 이라는것을 알린다.

여성들은 하얀색 티셔츠가 젖어 속옷이 노출되는데 그게 무슨 문제인가?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맞는 말이다. 속옷이 노출된다고 성범죄에 노출 된다면 문제가 있는것이지. 한국 여행객들이 쏭크란 기간에 여행을 준비한다면 우리의 관념을 잘못 이해하는 태국 남성들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는것은 나쁘지 않다. 매년 쏭크란 기간이 되면 주태국 한국 대사관에서 문자가 오는데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은 피하라는 내용이다. 흥에 겨워 간혹 비 이성적인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그런것을 미연에 방지하자는 것이다. 충분히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다. 술과 젊은 친구들만 모인 공간에서 자기를 방어하지 못해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는것은 나쁘지 않을것이라 생각한다.


태국은 미소의 나라라고 한다. 먼저 자극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데 기본적으로 잘못을 저지르면 사후 세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불교 사상이 강하게 작용한다. 하지만 태국에서 여행중 발생하는 사건들을 살펴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가끔 있는데 그래서 위험한 지역 및 자극할 수 있는 것들은 피하는것이 좋다. 태국에서 살아오면서 젊은 친구들이 많이 모이는 클럽 특히 술이 함께 있는 공간에서는 작고 큰 사고를 보곤 한다. 그외에 일반적인 상황과 환경에서는 그런 일이 적게 발생하니 주의하는게 좋을꺼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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