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찾는 후아힌에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곳으로 완공 전부터 관심이 많았다. 태국은 쇼핑몰 문화라고 할 수 있다. 365일 더운 날씨 덕분에 야외 활동은 제한 받을 수 밖에 없는데 자연스럽게 로드샵보다는 몰 문화가 발달했다. 대부분 지하철 역과 연결 되어 있는데 백화점에서 약속을 하고 하루종일 백화점에서 머문다. 커피 전문점에서 만나서 커피 한잔하고 식사를 하고 영화도 보고 제일 아래층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고 돌아 가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아주 독특한 형태의 백화점 및 몰을 만날 수 있는데 한국식 백화점에 적응이 되어 있는 우리는 가끔 이렇게 넓은 부지에 왜 이렇게 비 효율적으로 만들었을까 하는 공간도 있고, 이건 참 매력적이다 라는 느낌을 받는 곳도 있다.
후아힌의 이곳을 눈여겨본 이유는 수영은 하지 않는 바닷가를 활용하는 최상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탁 트여진 바닷가에 앉아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커피 혹은 맥주를 느긋하게 마시는 시간을 원한다. 대부분 여행을 떠나면 1박 2일 혹은 그 이상의 일정으로 떠나는데 호텔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수영장 부터 가는게 아닐까 한다. 굳이 1박을 하지 않고 바닷가에 붙은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가끔하곤 하는데 그 발상을 옮겨 놓은 공간이다.
막상 이곳에서 수영을 하는 사람은 없지만, 발만 잠깐 담그고 있더라도 얼마나 힐링힐링 한가..후아힌에 이번에 오픈한 커뮤니티 몰은 바다와 수영장, 유니크한 상점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바닷 바람과 파도 소리를 들으며 수영장에 발을 담그고 맥주 한 잔. 생 맥주로 제공하는 호가든 맥주를 한 잔들고 어설프지만 사진도 한 장 찰칵 찍어본다. 허기가 진 시간에 가서 여러가지 음식도 시켰는데 왠만한 호텔 하루 숙박비 나온건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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