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생활하면서 병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증상을 정확히 설명해야 하는 등의 언어의 장벽 등으로 인해서 왠만하면 약으로 버티고 태국 병원을 안가는 방향으로 하고 살아 가고 있지만, 아이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병원을 한달에 한번, 잦으면 2주에 한번을 방문하게 되면서 느낀 점을 적어 내려갈 예정인데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아이를 가지면서 태국의 병원을 알아 보게 되었는데,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태국의 일반적인 종합병원, 동네에 흔히 볼 수 있는 클리닉 (클리닉 중에 치과가 단연 많다. 태국의 대부분의 여자들은 '미'에 대한 갈망으로 치아 교정을 많이 한다.) , 그리고 미국인이 외국 방문시 믿고 가도 된다는 인증을 받은 몇몇 병원, 그리고 국제 종합병원 등이 있다. 당연히 국제병원은 가격대도 높고 왠만한 언어의 서비스를 신청해서 받을 수 있다.
주변에 아는 태국 친구들에게 병원을 추천 받기 시작하였고 가장 명성이 높고 전통도 깊고, 의료 수준도 높은 '범룽랏 국제병원'을 제일 먼저 받았다. 그리하여 등록을 하고 전담의도 추천 받아 여자 선생님으로 지정하고 병원을 다니기 시작하였는데, 기본적으로 아기에 대한 검진 비용이 비싸다. 한번 다녀오면 특별히 한것 없이 3~5천 바트는 금방 나갔는데 호텔 같이 꾸며진 병원 건물과 잘 갖추어진 서비스는 보호 받고 관리 받고 있다는 인상을 크게 받아서 괜찮았다. 특히 의사 선생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해주고 알려주어서 더욱 마음에 들었고 한국인이라 영어로 설명을 굳이 해주시는데 몸 둘바를 모르겠다는... 영어보다 태국어가 편한 이 슬픈 현실..
어찌되었든 꽤 만족스럽게 병원을 다니고 있다가 교민들 사이에 "방콕 국제병원"이 최고로 좋은 병원이라는 이야기가 많아서 병원을 옮겨보았다.
방콕병원은 최신식 건물에 분야별로 동을 분리하여 더 크고 태국에 여러 지점이 있는 병원으로 겉모양은 으리으리해서 일단 괜찮았다. 추천 받은 선생님을 지정하고 대기하고 상담을 하는데 초음파 검사부터 권한다. 이전의 병원에서 관리한 기록이라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검사받고 상담을 하는데 기다린 시간은 약 30~40분 정도, 의사 선생님이랑 대화는 10분 내외.. 그러고 만바트 정도의 진료비를 내고 나왔다. 그렇게 두세번 정도 더 갔는데 똑같은 패턴.. 조금만 이상이 있으면 초음파 검사에 상담은 10분 내외.. 그리하여 다시 범룽랏으로 옮겼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통로 지역에 있는 싸미티벳 병원을 가거나 국제 병원은 아니지만 크리찬 병원을 많이 가는걸로 알고 있다. 두 병원 모두 우연찮게 가보았는데 괜찮았다.
혹시라도 태국에서 병원에 갈 일이 있다면 왠만하면 범룽랏 병원으로 가는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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