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바고 (Embargo)
어제 열린 남북 정상 회담에서 역사에 길이 남을 장면들이 다수 연출 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저는 언제쯤 북한을 가볼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에 지금 넘어 가볼까요 하면서 같이 손을 잡고 건너는 장면은 오랫동안 회자될 사건이였다. 엠바고가 걸려 있던 "판문점 선언"은 가입이 되어 있는 축구 커뮤니티에 발표 20~30 분전에 돌았는데 그 내용은 발표 내용과 동일했다.
내용이 젊은 유저들이 대부분인 커뮤니티에서 돌면서 의도적으로 흘린것이 아니냐, 실제 발표 내용과 달리 해서 정부의 업적을 의도적으로 음해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들이 였는데 실제 발표내용과 동일 하면서 그런 터무니 없는 음해론은 글 삭제와 함께 사라졌다. 이렇듯 정확한 사실을 기반으로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점차 없어지고 여론의 파도에 흔들리는 모습이 아쉬웠고, 엠바고를 깨고 정보를 흘린 사람은 더욱이 비판을 받아야 마땅하다.
결국 판문점 선언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1. 올해 안으로 종전 협정 예정
이번에 종전 협정을 체결 할 수 없었던 이유는 휴전 협정 당사자가 북, 미, 중 3국이다. 이승만은 계속해서 북침을 주장하여 휴전 협정에서 빠지면서 휴정협정 당사자에서 배제 되었는데 그래서 곧 이루어질 북한과 미국의 회담이 더욱 중요하고 예상에는 7월 27일 휴전일에 맞추어 종전 선언 체결을 할 것으로 대부분 내다보고 있다.
2. 올해 안으로 평화협정 체결
군사적 위협행위 금지, 완전한 비핵화 의지확정, 양국 국방장관 회의 진행 및 군비 축소 진행, 서해 및 휴전선 평화공원 조성 인데 일부 보수들이 주장하는 것이 지키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식의 논리를 펼치는데 정확히 문서화 하고 모든 법적 장치를 한다한들 미쳐서 지키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는것은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 측에서 먼저 지키고 실행해 나갈 의지를 표명 하였고 좀 더 구체적으로 실현 시킬 예정이니 대단한 성과라 할 수 있다.
3. 남북 문화교류 및 이산가족 상봉 진행
분단 된지 65년이 지난 지금 서로 많은 모습이 변화되어 있지만 한민족이라는 뿌리는 불변이다. 이벤트성이 아닌 선의의 경쟁자로 같이 성장해 나가야할 파트너로 인식하고 다방면에서 교류를 한다면 북한의 성장과 남한의 시너지는 부강해지는 대한민국의 길이다.
축구 팬으로써 남북의 프로 리그의 연계는 상당부분 스토리를 만들 가능성이 크다. 유럽의 성공적인 리그들은 대부분 아주 오래된 스토리가 이어지면서 엄청난 열기를 뿜어 내는데 남과 북의 프로 경쟁은 리그의 통합은 현실적으로 힘들겠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하면서 한민족이지만 서로 다른 스토리를 안고 있는 어마한 스토리와 열기를 뿜어 낼 가능성이 크다.
경제와 정치 모든 분야에서 더욱 중요한 시점이지만 심각한 내용과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우리들의 의지를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유보하고 평화의 분위기가 꽉 찬것은 확실하다. 이렇게 대한민국의 봄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일부는 봄이오면 여름이 오고 가을이 오고 추운 겨울이 온다고 하지만 대한민국은 그런 사계절이 있었기에 더욱 단단하고 남부럽지 않은 부강한 나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인생에는 모두 동전의 앞면과 뒷면처럼 어둠과 빛이 따라 다닌다. 확실한 것은 봄이 오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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