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살다보면 축구 경기를 볼 때 답답한 경우가 많다. 공중파에서 송출하는 프로그램은 해외서비스가 되지 않고 아프리카 방송을 보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또한 똑같다. 중계권 자체가 그 나라에만 해당 되기때문에 당연히 해외에서 보는것을 차단하는 것이 정상적인데 가끔 우회 프로그램으로 보라고 하나, 버벅거릴꺼 같고 해서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태국에서는 축구에 열정적인 나라답게 왠만한 축구 경기는 모두 중계를 접할 수 있으나 국가대표 경기의 경우에는 못볼 확률이 높은데 아시안 게임이다 보니 중계방송을 하는 태국 방송사가 있어서 링크 남긴다.
다음 경기는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인데 결승전과 같은 경기라고 볼 수 있다. 저 연령 대회에서 한국 선수에게 폭행을 저지른 만행의 팀. 그때 뛰던 선수가 한명 포함되었고 국가에서 집중 육성한 세대라고 한다. 아시아 팀 답지 않게 피지컬이 유럽에 가깝고 거친 플레이도 아주 자연스럽게 한다. 이번 이란전과 같이 거칠게 하되 말리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에 우즈베키스탄 U 23 대표와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서 4:1로 패 했는데 그때 대한민국 대표팀 맴버들이 아직도 주축으로 되어 있는 아시안 게임 대표팀이다. 첫번째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던 황현수 선수가 동점 헤딩골을 넣었으나 장윤호 선수의 퇴장으로 기울어진 판세를 뒤집지 못했다. 그때도 강현무 골키퍼의 활약이 있었는데 이번에 부상을 당한 조현우 선수의 출전 여부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김학범 감독의 말처럼 갚아야 할 빚이 있는 팀이 우즈베키스탄이다. 반드시 그들을 박살내야 한다.
그렇다고 못넘을 팀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대한민국은 우즈벡에 강하다. 팽팽한 경기속에 수비 집중력을 잃어서는 안되며 중거리 슛팅이 좋은 팀이라 슛팅 자체를 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미드필더 3자리에 모두 와일드카드를 사용했는데 그들의 여부에 따라 경기력의 차이가 굉장히 큰편이라 중앙에서 이승모, 장윤호 선수의 역할이 크며 공격진의 수비 가담도 중요해졌다. 특히, 장윤호 선수는 본인의 퇴장으로 졌던 마지막 경기의 기억을 되살려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지금와서 이야기지만 퇴장까지 갈 상황은 아니였지만 결과적으로 퇴장으로 숫자싸움에 밀렸던 대표팀을 기억하여 "거칠게 하되, 말리지 말아야 한다."
이번 아시안 게임의 가장 유명한 스타인 손흥민 선수는 팀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수비가담이 아주 많아 체력소모가 많은 것을 살펴 볼 수 있었는데, 우즈벡전에서는 상당히 장점이 살아나는 플레이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로는 우즈벡은 기존에 우리가 상대했던 상대와 달리 라인을 상당히 올려 플레이하므로 뒷 공간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 뒷 공간이 열리면 바레인전처럼 대량득점도 가능하다. 정말 고맙게도 바레인은 우리나라를 이기겠다며 라인을 올렸고 이번대회에서 최다 실점을 우리나라에게 당했다. 우즈벡도 그런 결과가 나오지 말란 법이 없다.
이승우 선수는 밀집 수비가 있는 상태에서 창의적으로 슛팅까지 가져 갈 수 있는 선수이고, 손흥민 선수는 뒷 공간이 열렸을 때 빛을 발하는 선수라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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