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게 나올것을 예상했는데 역시나 우즈베키스탄의 전형적인 비 매너 플레이가 잦았다. 거칠게 하면서 강하게 붙는 경기와 빼야 할 타이밍에 발을 빼지 않고 부상을 입히기 위한 플레이는 분명히 다른데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은 시종일관 그런 플레이를 일삼았다.
이를 갈고 나왔을 장윤호 선수가 그렇게 발목을 다쳐 나갔고, 마지막에 이승우 선수에서 불 필요한 플레이로 퇴장이 나와 결국 돌려 받는 모양세로 경기는 마무리 되었다. 황의조 선수의 활약으로 4강 진출을 이루어냈는데 지금도 황희찬, 황의조, 김정민 등 선수들이 검색어 순위에서 떨어지 않고 계속 올라가고 있다.
저돌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황희찬 선수에게 응원 보다는 질타가 많이 쏟아졌던 상황에 마지막에 울음을 터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모든 선수들이 간절하고 열심히 뛰는 축구 경기에서 과도한 질타나 승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판이 쏟아 지는것은 공평하지 않다.
곧이어 펼쳐질 시리아와 베트남 경기에서 승자와 이틀뒤 맞붙게 되는데 지금부터 회복에 집중하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너무 타이트한 일정이라 연장 승부까지 본 대한민국으로써는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조현우 선수의 부상 회복 속도에 따라 출전이 가능하다면 선수를 영입한 듯한 효과가 예상된다. 장윤호 선수가 부상정도가 확인 되지 않고 있지만 오늘 교체되어 들어온 김진현 선수도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아쉬운점은 이승모 선수의 플레이인데 자신감이 상당히 결여된 모습을 자주 노출 하였는데 이번 경기에서 두번 실점 모두 관여하고 멘탈이 붕괴된 상태에서 바로 교체되는걸 보면서 다음 경기에는 다른 중원 조합을 고민해보았으면 한다. 기본적으로 자신감이 넘치는 플레이를 즐기는 황희찬 선수는 이번 페널티킥 골로 결승골을 만들어내면서 어느정도 자신감을 되찾고 강한 플레이가 가능하겠지만 이승모 선수는 기본적으로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던 선수라 더욱 걱정된다. 다음 경기가 베트남이라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지만 시리아라면 다른 안정감이 있는 선수로 교체하는 것도 고민해보아야 한다.
이번 경기에서 이영표 해설위원이 지적한데로 코너킥시 세트피스 준비가 안된 모습인데 경기 일정이 빡빡하다 보니 훈련을 소화 하긴 힘들겠지만 공간에서 2~3 미터 움직이면서 볼을 받으러 가는 행동이나 세트피스시 좁은 반경에서 움직임을 가지고 가는것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
아시안 게임 2018 축구에서 우승으로 가기 위한 고비는 넘긴 편이지만 8강에 오를 전력은 현장 분위기에 따라 승패가 나뉠 수 있으므로 항상 경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란을 누르고 올라 우즈베키스탄 까지 잡은 대표팀이 더욱 단단해져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우승까지 갔으면 한다. 선수들끼리는 같은 방을 쓰거나 같은 포지션끼리 안고 우는 모습을 보면서 끈끈한 유대감은 충분히 형성되어 보여서 긍정적이다. 외부에서 팬 혹은 기자들이 특정선수를 흔드는 과한 질타와 인신공격에 가까운 모습은 없어야 할 것이다.
가장 어이 없었던 것이 플레이가 아닌 골 셀러브레이션을 조롱하는것이 참 어이 없었다. 아직은 어린 선수들이라 분위기를 많이 타고 우리만큼 인터넷을 많이 하는데 대표팀에게 독이 되는 말과 행동은 자제 했으면 한다. 늘 이야기하지만 그들이 더욱 간절하다.
다음경기도 오늘처럼 거칠지만 말리지 말자. 그렇다면 반드시 더 큰산도 넘을 수 있다.
ความคิดเห็น
แสดงความคิดเห็น